아이방을 위한 귀엽고 예쁜 커튼 설치: 코지코튼

우리 집 인테리어의 마지막. 딸의 놀이공간. 그런데 저기 휑하니 빈 벽과 창호가 보인다. 창호 밖으로 멋진 경관이 펼쳐지면 좋겠지만, 다용도실의 어두침침한 느낌이 아이방으로 전해진다. 여기를 커튼으로 가려야 할 것 같다.

사실 이곳을 커튼으로 꾸미기 위해 몇 주동안 여러 곳을 돌아다녔다. 이마트, 뉴코아, 그리고 이케아... 그 어느 곳을 가 보아도 만족할 만한 커튼이 없다. 물론 인터넷에 예쁜 것이 많이 있지만, 실물을 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결국 뉴코아에서 핑크색 커튼을 구매해서 설치해보았는데 매장에서 본 느낌이랑 아이방 느낌이랑 너무 달라서, 결국 해체하고 중고시장에 헐값으로 팔아버렸다. 실물을 보고 결정한다고 하더라도, 설치하는 곳의 분위기나 조명에 따라 커튼의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시 힘을 내어서 인터넷 검색을 하기고 했고, 아내가 귀엽고 깜찍한 커튼을 찾았다. 코지코튼.

코지코튼의 제품 중에 아주 귀여운 스타일의 토마토 일러스트가 그려진 커튼이다. 집에서 측정한 사이즈를 바탕으로 속 커튼과 토마토 암막 커튼을 주문.
주문을 하면 코지코튼에서 사이즈 관련해서 판매자가 한번 더 검증을 하기 위해 연락을 한다.

여하튼 이렇게 주문 제작을 완료하고 예상보다 며칠 빨리 코지코튼 커튼이 도착했다.
그리고 주문하지 않은 분홍색 수건 같은 서비스도 들어있었다.

코지코튼의 포장 상태가 아주맘에 든다. 정말 이쁘게 잘 접혀서 왔다. 그래서 따로 다림질을 할 필요도 없고, 핀을 꽂을 필요도 없다. 그냥 해체해서 바로 설치하면 된다.

인스타 감성의 코지코튼 우편엽서랑 커튼 걸이. 일단 설치하지 않을 예정이므로 창고행.

비닐을 벗기면 저렇게 각 커튼마다 리본으로 묶여서 온다. 저 리본을 푸는 것도 기분이 좋더라. 선물을 뜯는 기분. 핀은 저렇게 잘 꽂혀서 온다.

코지코튼의 속 커튼 설치 완료. 정말 순식간에 설치를 완료했다. 이전 베란다 커튼 설치할 때 몇 시간 걸린 것에 비하면, 이거는 5분도 안 걸렸다. 나비 주름 각도 잘 잡혀 있다.

코지코튼 토마토 암막 커튼도 순식간에 설치 완료. 아이 방이 화사하게 바뀌었다.


침침한 다용도실이 완전히 가려지고 웃는 토마토가 아이방에서 놀고 있는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난 우리 딸도 맘에 드는지 한참을 웃으면서 바라보고 만지작 거린다.

낮에 빛이 들어오면 창에 비친 커튼이 너무 이쁘다. 물고기를 보면서 물멍. 식물들을 보면서 식멍. 커튼을 보면서 커멍!

서비스로 받은 성탄절 기념 미니 커튼. 마침 우리 집에 필요했었는데, 딱 필요한 것을 서비스로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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