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더에서 개발한 홈 필라테스 기구, 하우즈포머

필라테스 운동중인 4세 따님과 똘랑이

 

운동효과 최고 실내 자전거 오버더바이크 (안장통, 사타구니 이슈 해결법)

실내에서 효과적으로 운동할 수 있고 30평이 넘지 않는 집에서 공간을 해치지 않는 운동기구를 찾던 중 오버더에서 개발한 바이크를 구매하면서 하우즈포머도 같이 구입했습니다. 필라테스라곤 들어만 보았지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애아빠, 집에서도 효과적으로 대부분의 필라테스 동작을 할 수 있다는 오버더의 광고에 넘어가 덜컥 구입했습니다.

 

 

이미지 출저: 중앙일보

길을 걷다 보면 근육이 없어 보이는 가냘픈 몸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거뜬하고 안고 가는 슈퍼맘들을 자주 보는데, '그들의 힘이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나도 아이를 안고 있으면 힘들어서 얼마 버티지 못하는데' 라는 생각을 종종 하곤 했습니다. 하우즈포머 제품을 보고 필라테스라는 키워드가 머릿속에 들어오자, 바로 '코어근육의 힘인가 보다!'라는 근거 없는(?) 결론을 내리고, 저도 필라테스로 코어근육을 키워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것이죠.

 

 

그래서 덜컥 구입한 오버더 하우즈포머 필라테스 운동기구입니다. 일단 디자인 예쁩니다. 1세대에서 기능을 개선한 2세대 제품입니다.

 

추가 구성품은 2가지 타입의 고무밴드(약한 강도의 노란색, 강한 강도의 붉은색), 스트랩, 그리고 어깨받침대(?)가 있습니다. 위의 구성품으로 다양한 필라세트 동작을 구현하며 강도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후면부에 경첩이 있습니다. 이 부분이 이전 세대와 다른 점이며, 무게가 꽤 나가서(12kg) 접고 펴고 하는 동작이 쉽지 않지만 평소 사용하지 않을 때 접어서 공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저: 공식 홈페이지

위의 표를 보고 제가 결정적으로 하우즈포머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센터에서 운영하는 복잡한 모양의 리포머보다 하우즈포머를 이용하여 더욱더 많은 동작이 구현가능하며, 초급자 동작 쉬움, 한국인의 체격에 맞춤, 시간적/공간적 제약 극복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쿠션 외피는 비록 인조가죽이지만 촉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가죽 쪽에는 문외한 이지만, 나름 고급 재질을 사용한 것으로 보이며 필라테스 운동 하는 내내 편안한 느낌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이 손잡이를 잡고 평소 집에서 힘들에 하던 복근 운동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이래서 운동도 장비빨이구나~ 

 

 

헤드레스트 옆에 어깨 받침대(?)를 끼우면 이것을 이용해서 팔굽혀 펴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위 QR코드를 통하여 필라테스 수강을 할 수 있습니다. 제품을 구입한 후 고객센터에 문의(게시판)하면 가입된 계정으로 접속하여 수강가능합니다. 

 

이미지 출저: 오버더 홈페이지

화려한 경력의 필라테스 강사님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잘 만들어진 동영상 강의 코스가 이 제품의 가성비를 더욱 높여줍니다. 제품을 구입한 사람에게 전체 강의가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일반 필라테스보다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운동을 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자신의 체형 운동 자세에 따라 적절하게 헤드레스트 높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강도의 두가지 타입의 고무밴드가 있으며 초보자나 여성분에게는 노란색, 숙련자나 남성분들에게는 붉은색을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의 포장에 대해서는 아쉬운 포인트가 있습니다. 처음 개봉하였을 때 쿠션 부분만 비닐로 단단히 포장되어 있어 적잖은 당황을 하게 되었는데요. 아무리 칼을 쓰고 세밀한 가위를 사용해도 비닐을 완전히 벗겨낼 수 없었습니다.  제조과정에서 생산단가를 줄이기 위해 쿠션을 먼저 개별포장 후 조립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쿠션과 프레임 사이에 삐죽삐죽 튀어 나온 비닐은, 실사용에는 문제가 없지만 미관상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뒷부분의 육각나사를 완전히 풀어서 쿠션을 프레임으로부터 완전히 분리하는 것입니다.

 

 

뒷면에 붙어 있는 스티커를 제거하면 (재활용 힘듬..) 육각나사가 보이고 렌치를 이용해서 분리하면 됩니다. 이렇게 되면 쿠션의 비닐을 완전히 벗겨낼 수 있습니다. 뒷면의 육각나사 구멍의 모습이 보기 싫으시면, 오픈마켓에서 아이보리색 스티커를 따로 구매하여 다시 붙이는 것도 방법일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비록 포장이며 몇군데의 포인트를 제외하고는 상당히 퀄리티 있고 안정적으로 운동한 수 있도록 잘 만들어진 제품이며,  지금 프로모션으로 50% 할인된 가격을 생각하면 제품 구성대비 괜찮은 가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우즈포머 필라테스 운동기구를 구입 후 운동을 하면서 느낀 점은 저의 코어 근육이 상당히 약했구나.. 이래서 다들 필라테스, 필라테스하는구나 싶었습니다. 운동의 필요성이 있지만 이런저런 사정에 의해 센터에 방문하기 힘든 분은 오버더의 하우즈포머가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