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다! 가족들과 함께 놀러가자~ 고양 플랜테이션 베이커리 카페.

가을이다! 가족들과 함께 놀러가자~ 고양 플랜테이션 베이커리 카페.

 

이제 날씨가 제법 선선하다. 한낮이라고 하더라도 나무 그늘에 있으면 정말 시원하다. 덥고 습했던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진짜 오고 있나 보다.  아내랑 함께 집에 있다가 이렇게 좋은 날씨에 집에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딸이랑 함께 즐겁게 나들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찾다 보니 발견한 곳. 고양 플랜테이션 베이커리 카페. 여기는 베이커리 카페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가족들과 함께 자연을 즐기는 공간이다.

푸른 잔디밭에서 뛰어놀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

고양 플렌테이션 베이커리 카페의 위치는 고양시 덕양구. 파주시와 고양시에는 이러한 즐길거리가 많아서 사람이 살기에 참 좋은 곳인 것 같다.

플랜테이션베이커리카페

 

 

여기저기 있는 플랜테이션 간판들. 꽤 유명한 곳 같은데 필자는 왜 이제야 이곳을 알았는지. 

 

고양 플렌테이션에 안에 베이커리가 있지만, 입장하기 위해서는 입장료가 있다. 성인 2000 원. 그리고 반려견은 10000 원. 왜 이렇게 반려견 입장료가 비싼가 했더니, 반려견이 운동하며 놀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심지어 매우 잘 꾸며놓아서 푸른 잔디가 펼쳐진 넓은 공간에서 반려견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다.

 

고양 플랜테이션에서 제공하는 반려견 스타디움에서 놀고 있는 강아지들을 보고 있었는데, 정말 즐거운 모습이었다. 하긴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반려견들도 얼마나 뛰어다니고 싶었을까? 여기서는 정말 원 없이 달리고 달릴 수 있다.

 

고양 플랜테이션는 공간이 정말 넓다. 베이커리 카페와 식당이 있기는 하지만 메인 포인트는 넓은 정원에서 온 가족이 뛰어놀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어린아이가 있다면 유모차를 꼭 가지고 와야 한다고 당부하고 싶다. 사진 속에 필자랑 우리 딸은 아직 공간 적응이 되지 않아서 그렇고 나중에는 유모차를 타고 여유롭게 산책을 했다.

 

고양 플랜테이션에 있는 베이커리 건물들을 사진으로는 제대로 담지 못했지만 건축물이 꽤 예쁘다. 그리고 한 곳은 플랜테이션과 잘 연결되어 있어서 음식을 즐기면서 동시에 잔디밭에서 놀이도 할 수 있다.  공간 안에 음식점들이 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외부 음식은 반입 금지.

 

 

고양 플랜테이션은 산책할 수 있는 정원이 매우 넓어서 산책하는 재미가 매우 쏠쏠하다. 여기저기 깨알같이 숨겨져 있는 나무속 건축물과 조형물들, 그리고 곳곳에서 보일 듯 말 듯 피어 있는 야생화들. 아마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산책로만 거닐면서 식물들을 구경해도 몇 시간이 지날 것 같다. 하지만 숲과 연못이 있기 때문에 모기를 무시할 수 없다. 모기 기피제를 꼭 가져오기를 추천한다.

 

고양 플랜테이션 정원의 여기저기 수줍게 피어있는 꽃들을 보면, 아직 여름인데 이 정도로 꽃이 있으면 한창 가을이 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한 달 후에도 여기 꼭 다시 들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꽃밭에 들어가지 마세요. 배려심을 가르치는 것은 부모임의 몫입니다."

 

 

고양 플랜테이션에 또 와야 하는 이유 한 가지 더. 여기는 정말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어놀기에는 최고의 공간이었다. 산책하는 중간중간 곳곳에 자연 속에서 즐겁게 놀고 있는 아이들과 가족들을 만날 수 있었다. 처음에 입장할 때 배드민턴 라켓을 들고 다니는 사람이 있길래, 여기 공간 안에 체육관이 있나? 생각을 했는데, 알고 보니 중간중간 곳곳에서 아이랑 함께 배드민턴, 야구, 축구, 비눗방울 등을 즐기는 가족들을 만날 수 있었다.

 

여길 보아도 저길 보아도 아이들이랑 뛰어노는 가족들. 정말 행복해 보인다. 여기서 가족들이랑 함께 노는 모습만 봐도 힐링이 된다.

 

잔디밭에 올라간 우리 딸. 비눗방울을 틀어줘도 좀 시큰둥하다? 이상하다 평소에 그렇게 좋아하던 비눗방울인데.. 왜 그럴까?

점점 고개를 돌리더니, 한 곳을 쳐다본다.

 

그리고 멈추지 않고 향하는 그곳.. 모래놀이 공간. 여기 모래놀이 공간은 있지만 도구는 따로 제공해주지 않는다. 

다음에 올때 꼭 챙겨야 하는 것. 모래놀이 도구, 비누방물 (우리 딸은 관심 없었지만, 비눗방울 켜면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온다. 순간 핵인싸가 될 수 있음. ), 공, 그리고 편안한 옷차림. 여기 와서 저렇게 이쁜 원피스를 입은 우리가 초보티 팍팍 내는 것임을 알았다.

 

고양 플랜테이션의 BBQ 존이 이렇게 많이 있었나? 

 

마무리하며,

고양 플랜테이션 베이커리 카페는 앞서 말했듯이 카페라기보다 온 가족이 함께 자연 속에서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이었다. 바쁜 일상을 잠시 제쳐두고 아이랑 아내랑 함께 다시 오기로 기약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