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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미니에서 새롭게 선보인 전기 콘셉트카 '에이스맨(Aceman)'에 대한 리뷰

by 닥터낌 2022.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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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에서 새롭게 선보인 전기 콘셉트카 '에이스맨(Aceman)'에 대한 리뷰


지난 7월 26일 미니쿠퍼로 유명한 바바리안모터스 미니가 전기차의 콘셉트 버전인 에이스맨을 공개했다. 쿠퍼 일렉트릭에 이어 두 번째로 등장한 전기차.

에이스맨은 차체 크기 전장 4,005 mm, 전폭 1,990mm, 전고 1,590mm.
실내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오버행과 리어행 길이를 줄였다고 한다.
4 도어 쿠퍼와 컨트리맨 사이에 포지셔닝을 하고 있어 어느 정도 패밀리카로도 가능할 것 같다는 예상이 든다.

에이스맨은 크로스오버 형태의 전기차로, 미니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디자인되어 있다. 디자인을 보면 혁신적이면서도 동시에 과거의 유전자를 잘 이어받아서 딱 한눈에 보아도 "미니다!"라고 알 수 있다.

에이스맨 1


에이스맨의 디자인 핵심 단어는 '카리스마틱 심플리시티(Charismatic Simplicity)'.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보았을 때 화려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소위 요즘 말하는 미래지향적 분위기를 잘 따르는 것뿐만 아니라 앞서간다.

에이스맨 2


색상은 어떤 다양한 종류가 나올지 알 수는 없지만, 지금 나온 버전을 토대로 예상하면 파스텔톤의 색감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에이스맨 3


콘셉트 전기차 에이스맨의 문에 달려있는 도어핸들 문 속에 매립되어 있으면서도 직접 손으로 만질 수 있게 디자인되어 있다. 심심한 도어 부분에 포인트를 줄 수 있고 최근에 전기차 안전 이슈도 해결할 수 있는 탁월한 선택이 아닐까 한다.
리어 테일들은 미니의 태생 영국을 확실히 묘사하면서도 동시에 귀여운 깜찍이 >.< 를 연상한다.

에이스맨4
에이스맨 5
에이스맨 6


에이스맨의 전면부의 여러 사진들을 보면 그릴이 있는 부분을 완전히 디스플레이로 변경한 것을 알 수 있고, 상황에 따라 모양이 변하는 것도 보인다.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적용이 될지 매우 궁금하다.

에이스맨 7

미니 에이스맨의 콘셉트 전기차를 실물로 확인이 가능한 시점은 8월 말. 독일 쾰른에서 진행되는 2022 게임스컴 박람회를 통하여 공개된다고 한다. 자동차를 게임스컴 박람회에서 공개하다니; 사실 필자도 콘셉트 전기차 에이스맨을 처음 보았을 때 마치 게임 속에 나오는 캐릭터를 닮았다고 생각하였는데, 개발자도 같은 생각이 아니었나 싶다. 그래서 자동차 박람회보다 게임 박람회에 출시를 함으로써 수많은 게이머의 마음을 훔치려는 계획인 듯.

이 차가 게임 속에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은 인테리어에서 확실히 드러나는데..


일단 먼저 실내를 보면 미니 에이스맨을 개발할 때 강조했던 친환경성을 느낄 수 있다. 크롬이나 가죽을 사용한 느낌은 거의 완전히 사라졌으며, 직물 같은 비건 소재를 위주로 사용하여 친환경성을 강조하였다.
에이스맨은 정말 심플한 구성으로 스티어링 휠을 포함한 운전에 꼭 필요한 부분만 남겨두고 나머지 부분은 과감히 다 삭제하고 화면 속으로 집어넣어버린 것을 알 수 있다.

에이스맨 8


내부는 확실히 크롬과 가죽이 없으며, 직물 위주로 만들어졌으며 매우 화려해졌다. 그리고 개방감이 아주 넘치는 대형 파노라마와, 대시보드에도 LED 화면이 움직이는 것으로 보아 아마 전면 유리창 상부에 LED 빔이 숨겨져 있는 모양이다.

에이스맨 9
에이스맨 10

아직 에이스맨 전기차는 컨셉트차이기 때문에 실제로 어떻게 나올지는 두고 봐야 하겠지만, 주관적인 견해로는 실물을 보았을 때 눈살이 찌푸려진다. 내가 너무 폐쇄적인가.?
인테리어는 멋지고 예뻐야 하지만 절대적으로 지켜야 할 부분은 운전의 편의성과 안전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내부를 디자인할 때는 최대한 운전에 집중할 수 있는 선에서 아름답게 꾸며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에서 미니 에이스 콘셉트 전기차는 빵점을 주고 싶다. 지금 나온 상황만 보았을 때, 에이스맨 운전자는 차 안에서 춤추고 싶게 만들었고 운전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게다가 물리적 버튼이 없을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에 운전을 컨트롤하는 버튼조차 과감히 숨겨놓았다. 외부의 예상치 못하는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비상 깜빡이 버튼도 없애 버렸는지 아니면 디자인을 완전히 바꾸어서 그런지 찾지를 못하겠다.

그래서 미니 에이스맨 전기차를 보면 자꾸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어울리는 차라는 느낌을 개인적으로 지울 수가 없다. 부디 양산형 차에서는 이런 부분이 많이 개선되면 좋겠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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