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산 키즈카페 와글아이
일산 차병원 지하실에 있는 와글아이 키즈카페. 여기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 미루다가 코로나가 잠잠해져서 드디어 방문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격이 좀 있기는 하지만 우리 딸아이가 이렇게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왜 이제서야 방문했는가 후회가 된다.

가격이 그렇게 착하지는 않다.
아이 2만원, 부모님 한 명당 5천원.
2시간 이용가능.
시간 추가될 경우 아이만 10분당 천원씩 추가.
하지만 시설이 일반 키즈까페 보다 좋아보였고 관리도 잘 되고 있는 느낌이 든다.

볼풀장.
일산 키즈카페 와글아이에서 가장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볼풀장이다. 광활하고 다양한 테마의 볼풀장이 있어서 정말 아이들이랑 부모님이 함께 뛰어다니며 놀 수 있는 스케일이다.
여기는 메인 볼풀장.
미끄럼틀이 있는데 생각보다 높이가 높다. 내가 딸을 데리고 가려고 했으나, 넓은 볼풀장 자체가 마음에 드는지 미끄럼틀 자체는 관심도 안보인다;


와글아이의 메인 볼풀장 옆에는 조금 작은 볼풀장이 있다. 조금 작을 뿐이지 왠만한 다른 키즈카페에 있는 볼풀장보다 크다. 여기는 좀 어린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공간을 분리해 놓은 것 같다. 또 한켠에는 푸른빛의 볼풀장이 있고, 여기는 농구대?도 있어서 볼을 던지면서 놀 수 있다.


와글아이의 메인 볼풀장 옆에는 다람쥐 쳇바퀴랑 튜브를 타고 썰매를 타는 곳이 있다. 키즈카페에 이런 공간이 있다니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마치 작은 놀이공원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이곳은 두돌이 지난시점부터 혼자서 타야한다. 여기도 타보고 싶었는데, 갓 두돌이 지난 우리 딸이 무서워해서 탈 수 없었다. 다음에 또 오면 잘 탈 수 있겠지.

공기총을 쏘는 곳.
공을 하나씩 넣고 조준을 해서 버튼을 누르면 시원하게 공이 날라가서 과녁을 맞춘다. 필자도 너무 재미 있어서 한참 가지고 놀았다. 여긴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부모님을 위한 공간인가 생각이 들 만큼 퀄리티가 좋았다.

트램플린.
키즈카페 와글아이는 다 크게 만드는 것인가? 이렇게 크고 멋진 트램플린은 처음본다. 어릴적 동네 트램플린 가게에서 하루종일 뛰면서 놀았던 기억이 있다. 안전을 위해서 부모님은 사용을 자제하라고 표시가 되어 있었지만, 어른들이 뛰어도 괜찮은 수준의 사이즈였다.


와글아이 중심에 있는 전기차 트랙. 키즈카페 와글아이의 핵심시설 이며 이 시설때문에 와글아이의 가격이 비싼 것이 아닐까 추측을 해본다.
역시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트랙을 꽤 잘 만들었다. 오르락 내리락 구간이 있어서 성인인 나조차도 약간 스릴이 있다. 하지만 동시에 움직일 수 있는 전기자동차의 수가 한정적(6대?)이고 안전을 위해서 많은 아이들이 동시에 탈 수 없다. 그래서 대기가 필요한데, 필자는 사람이 적은 시간대에 방문하여 거의 대기 없이 마음껏 탈 수 있었다.



이것을 뭐라고 하나? 여튼 벽에 아주 큰 블럭이 있다. 우리 딸이 이것도 아주 재미나게 꼽고 즐긴다.


일산 키즈카페 와글아이에서 놀다보면 어느 공간에서 아이들이고 부모님이고 상관없이 엎드려 있는 공간이 있다. 도대체 왜 다들 그러고 있는가 싶어서 가보니 ㅎㅎ 낚시 공간. 처음에는 '뭐 이런거 가지고 엎드려서 놀고 그러나?' 생각을 했지만 시간이 좀 지나고 나니 바닥에 찰싹 붙어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물론 우리 딸도 바닥에 찰싹!

편백나무 모래사장.
키즈카페 와글아이는 여기 공간도 매우 크다. 일반 모래놀이는 옷이 더러워지고 온갖 걱정이 많았는데, 여기는 부담이 없다.
게다가 편백나무 향이 솔솔. 심신이 평안을 누린다.


평소 마스크 답답해 하는 우리딸인데 얼마나 재미 있으면 마스크 벗는 것도 잊었을까? 사실 다른 키즈카페는 딸아이가 시큰둥해 하는 공간도 많았는데, 여기는 공간하나하나 다 좋아했다. 필자가 생각하는 와글아이의 특징은, 각 테마들의 종류는 특별히 많은 것은 아닌데 각 테마들을 제대로 꾸며 놓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이 한 공간에서도 정말 즐겁게 잘 놀았다.

그 외 아주 어린 아이들을 위한 공간 및 부모님들의 휴식공간. 여기서 먹을 것도 따로 판매하고 있다. 비록 여기 이런 공간들을 마련하긴 했지만, 와글아이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1-2세보다, 3세 이상의 아이가 와서 충분히 즐겨야 돈 값을 할 것이다.


마무리
우리 딸이 너무너무 좋아한다.
다른 키즈까페는 그냥 그랬는데, 와글아이 키즈카페는 다시 방문하고 싶다. 비교적 관리도 잘 되어있고, 아직 초기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사람들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 여유있게 놀 수 있었다.
사랑하는 우리 딸. 다음에 또 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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