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인테리어를 위한 책장으로 사용 중인 LP수납장(컨테이너 퍼니쳐)

깔끔한 인테리어를 위한 책장으로 사용 중인 LP수납장(컨테이너 퍼니쳐)

인테리어를 하고 새로 이사갈 집 거실에 책장 가구를 두고 싶다. 그런데 가격과 성능을 동시에 만족하는 물건을 찾는 것이란 참 쉽지가 않다. 그렇게 열심히 찾아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책장을 발견했다. 파주에 위치한 개인 작업소로, 가구를 주문 제작하는 컨테이너 퍼니쳐(Container Furniture). 새롭게 인테리어를 한 우리 집 거실에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깔끔함으로 딱 어울릴 것 같다. 제작자님께서는 주문을 받고 제작을 진행하기 때문에 시간이 꽤 걸린다. 원래 목적은 LP수납장이지만 우리는 책장 가구로 사용할 예정이었다.

반년이 훨씬 지난 지금 다시 이 책장 가구를 볼 때마다 '정말 잘 샀다'는 생각이 들어서 후기를 써본다.

 

사이즈: W615 D340 H1190

소재: 자작나무 합판 (러시아)

마감: OSMO wood wax finish (독일)

 

필자는 이미 자작나무 합판의 견고함을 알고 있기 때문에, 소재가 매우 마음에 들었다. 어중간하게 원목을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실용적이다. 마감은 친환경적인 OSMO 우드 왁스를 사용 그래서 흰색 자작나무가 자연스러운 우드톤으로 변했다.

 

컨테이너 퍼니처에서 만든 물건들은 대체적으로 깔끔하여 인테리어를 살릴 수 있는 디자인들이다. 지금은 LP수납장을 구매하였지만, 만약 더 넓은 집으로 이사 가게 되면 모든 실내 가구들을 컨테이너 퍼니처에서 구입을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출처: https://blog.naver.com/wogk1205

마감이 매우 잘 되어 있다. 요즘 목공 작업자분들의 실력이 좋아서 양질의 제품을 만들어 내긴 하지만, 실제로 이렇게 잘 된 마감을 보니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책장을 매번 볼 때마다 손으로 쓰윽 쓰다듬으면서 잘 된 마감을 느껴보곤 한다.

 

우리 집에는 아이가 있다. 이제 두 돌을 넘겨서 아주 호기심이 많은 개구쟁이. 그래서 가구에 날카로운 곳이 없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컨테이너 퍼니처의 가구 및 책장들은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바로 아래 그림과 같이 이음새 부분도 눈으로만 보이지 실제로 만지면 완전 일체형인 것처럼 단차가 전혀 없으며, 기본적으로 둥근 디자인에 완벽한 마감으로 아이가 어디를 만져도 다칠만한 곳이 전혀 없다.

 

 

 

이 책장 가구의 또 하나의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다면 바닥처리. 필자의 집에 한샘가구가 많이 있는데, 이렇게 처리한 가구를 본 적이 없다. 

장단점이야 있겠지만, 이렇게 바닥 부분조차 빈틈이 없게 책장으로 만들어 인테리어의 완성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아이가 장난치다가 장난감 같은 것들이 굴러들어갈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막아버렸다.

 

컨테이너 퍼니처 사장님도 매우 친절해서 기분 좋게 구매한 기억이 있는데, 책장 가구 자체도 매우 마음에 들어서 지금도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