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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직영 인테리어 후기

아파트 반셀프 인테리어(직영공사) 후기 4 - 철거 (한샘), 미장 (건준이네)

by 닥터낌 2022.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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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반셀프 인테리어(직영공사) 후기 4 - 철거 (한샘), 미장 (건준이네)

 

 

철거

철거는 숨고, 셀인 카페 등등 여러 곳을 알아보고 견적을 받았었다. 셀인 카페에서 철거를 잘하기로 소문난 ㄱ*철거에 문의를 해보았으나 역시 가격이 좀 비쌌다. 그러는 와중에 싱크대 및 신발장 설치에 관련해서 한샘 여러 곳을 들러서 견적을 내다가, 한샘에서도 철거 서비스를 한다는 것을 알았다. 특이한 것이(내가 알기로), 한샘은 철거하는 것마다 가격이 붙는다(회전초밥집에서 먹은 접시 별로 가격을 매기는 것처럼). 그래서 우리가 철거 견적을 받았을 때 한샘이 사실상 가장 저렴했고, 또 '한샘이니까 잘하겠지?'라는 막연한 신뢰감에 계약을 진행했다.

철거 전날 한샘 팀장님이 오셔서 철거내역을 다시 확인해서 벽에 작성하셨다.

 

 

철거 전 사진들.

전청에 있는 저 나무들, 걸레받이, 싱크대, 신발장, 현관바닥, 몰딩, 벽 몰딩, 문틀 및 문짝, 붙박이장 문 들이 철거대상이다. 이렇게 간단하게 한 문장으로 표현이 되는 철거대상들, 하지만 저 철거대상들을 조사하고 결정하는데 얼마나 시간이 오래 걸리고 아내랑 많은 회의를 했는지 모른다.

 

 

붙박이장 문은 상태가 아주 좋지만, 디자인이 우리가 디자인한 인테리어랑 느낌이 너무 동떨어져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문을 열어보니 문짝에 거울이며 추가 수납공간들이 있어서, 이것들을 살려서 재활용하려고 했지만 철거하시는 분이 문에 붙은 거울을 보시고, 만약에 본드가 붙어 있으면 거울 부셔야 할 것이라고 하셨다. 

 

최종 검수를 한 이후에 본격적인 철거 작업이 진행되었다. 철거를 진행하는 작업자분들을 뒤에서 보니 힘과 기술이 필요해 보였다. 역시 이것도 아무나 하는것이 아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완전 전체 철거를 한 것이 아닌데도 폐기물이 엄청나다. 이 작은 공간에 저렇게 많은 폐기물이 생긴다니 믿기지가 않는다. 다행히도 철거 폐기물은 철거팀에서 가져간다.

주방 타일 철거전에 창호를 시공해서, 창호를 다치지 않게 철거하시느라 고생하심. 주방 타일을 철거하면 석고보드가 부서질 것이라던데 역시 예상대로 석고보드가 날아갔다. 이 부분은 자주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보통 목수님께 부탁을 하면 된다.

 

옷?!! 거울을 살리지 못할 줄 알았는데, 거울 살려주셨다. 돈 아낀 기분이다.

 

라켓소년단 보니까, 팽 감독님이 달달한 레쓰비 커피를 좋아하시더라. 그래서 작업 중에 달달하게 한잔하시라고 레쓰비 커피를 사서 드렸다. 이런 것이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작업가 분들의 기분을 좋게한다. 그리고 작업자분들의 기분이 좋으면, 인테리어의 완성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우리 가족은 인테리어 기간 내내 음료수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였다.

 

드디어 깔끔하게 철거가 완료 되었다. 문틀의 경우 철거를 하자마자 바로 미장으로 마무리를 하였다.

철거를 끝내니 집이 휑하게 변했다. 이제 예쁘게 채워 넣을 일만 남았구나.

 

 

붙박이장 문짝도 제거 완료. 별거 아니겠지만 저렇게 한샘 로고가 붙은 비닐로 덮어 씌우니 더욱 깔끔하게 좋아 보인다.

 

 

미장

오늘 작업하기 전에 건준이네에서 미리 짐들을 옮겨놓고 갔었다. 오늘은 욕실 미장, 문틀 및 철거 후 부서진 공간 미장을 할 예정. 이렇게 작은 집에 부분 미장을 하는데도 시멘트가 엄청 많이 들어간다. 

 

 

지난번 욕실 철거를 진행하긴 했지만, 미장 작업을 위해서 다듬는 작업이 필요한 모양이다. 그래서 또 기계로 우다다다다다다다.... 소음이 또 온 집안을 덥친다. 저 소리를 들을 때마다 다시는 인테리어를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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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미장작업을 시작하였는데, 작업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 오전 9시가량부터 작업을 시작했는데, 저녁 6시에 작업 완료 연락이 왔다. 

 

 

사장님께서 작업하시기 전에, 우리랑 상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조감도를 그려주신다. 요즘에는 졸리 컷이 유행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그 시공을 하지 않았고, 다만 젠다이 시공 및 욕조 옆면을 타일로 마감하는 등의 요청을 했었다.

 

 

 

그리고 미장 완료. 조감도에서 보이는 그 모양이 나오는 것 같다. 

 

문틀 미장은 한샘에서 진행했고 터닝 도어 미장은 건준이네 사장님께 부탁했다..

지금 생각하면 이런 세세한 부분을 어떻게 다 생각하고 진행을 했는지, 아내와 내가 스스로 대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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